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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Twiga의 interior blueprint

(연재) 아프리카의 가능성: 5) 서부 아프리카 말리의 Bogolanfini (Mud Cloth)

아프리카 국가 중 말리 (Mali)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제개발 업무 종사자가 아니라면 개인적인 여행과 출장을 통해 방문하기 힘든 나라이다. 이슬람주의 극단 무장 세력들의 활동 지역에 포함 되어 현재 외교부에서는 전 지역 모두 철수 권고하고 있다. 필자도 아직 말리는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말리는 가보지 못했더라도 대부분이 삶 속에서 말리의 전통 문화를 접했을 것이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록시땅 (L’Occitane)에서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천연 식물성 버터인 시어버터 (Shea butter)를 주 성분으로 활용한 핸드크림 제품을 선보였다. 아프리카 에디션답게, 아프리카 원산지인 모로코의 사막 장미 (desert rose), 이집트의 히비스커스 꽃 (Hibiscus Flower), 아이보리 코스트의 코코아 꽃에서 추출한 향으로 세가지 라인을 담았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제품의 포장 디자인’이다. 시어버터의 주 생산지인 서부 아프리카의 느낌을 담기 위해 말리의 고유 천연직물 염색 기법인 ‘Mud Cloth’의 눈을 사로 잡는 패턴이 모티브가 되었다. 제품의 포장 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자.

(Source: atissuejournal)

(Source: babyrazzi.com)

록시땅 제품의 포장 디자인은 화려한 연출이 더해졌기에, 기존의 Mud Cloth의 색상 느낌과 차이가 크다. 아래 패턴을 본 적이 있는가?

(Source: lindikister.com)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면 아래 인테리어 소품 사진을 보자.

(Source: Pinterest)

얼룩말 무늬와 같은 검은 바탕에 하얀 색의 아름다운 기하학 패턴이 담긴 모습을 본 적이 있지 않는가? 이 디자인은 과거 12세기 부터 시작된 말리인들이 진흙(mud)을 활용한 염색 기법을 통해 탄생 되었다. 우리는 아프리카를 볼 때 낯설고 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프리카의 고유 문화들이 대륙을 넘어 우리의 일생활 속에 가까이 와 있다. 그들의 mud cloth 패턴 디자인이 담긴 인테리어 소품들을 (식탁보, 베개, 담요 등) 세계 곳곳의 생활용품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리의 Mud Cloth에 대해 알아보자.

<말리>

우선 말리 공화국(Republic of Mali)에 대해 알아보자. 말리는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국가로 알제리, 모리타니아, 니제르, 세네갈, 기니아, 부르키나 파소 등에 둘러 쌓여 있다. 완전한 내륙 국가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한반도의 5배 정도인 국토의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에 속한다. 수도인 바마코 (Bamako)가 왜 기니 국경 근처에 위치해 있는지 자연스레 이해가 간다. 인구 수는 약 1,700만 명이고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Bambara, Fulani, Sarakote, Senufo 등 다양한 부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중 다수를 차지하는 부족이 Bambara이다. 이번에 소개할 Mud Cloth 전통이 Bambara 부족의 문화 유산이다.

(출처: biomesaharadesert.com)

(Source: 두산백과)

말리를 떠올리는 대표적인 인물은 역사상 세계 최고 부자로 뽑힌 황금왕 만사 무사 (Mansa Musa)이다. 13세기에 출연한 말리 왕국은 이전에 번성 했던 가나 왕국처럼 금과 소금 무역을 부를 축적했다. 만사 무사가 통치하던 시절, 말리는 전 세계 금 생산의 70%을 차지할 정도로 왕국의 최전성기를 보냈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현재 가치로 환산시 약 400조원 이상의 가치로 추산된다고 한다. 남쪽 지역의 황금과 더불어 북쪽지역에는 소금 산맥이 있었다. 북쪽에 위치한 도시 ‘팀북투'(Timbuktu)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들과 황금과 소금 거래가 활발 하였다. 당시 만사 무사는 독실한 이슬람 신자로 팀북투에 위치한 왕궁을 중심으로 사원과 학자들의 연구를 위한 도서관 건립에 아낌없이 지원하였다. 

이 지역에는 도서관 건립과 함께 여러 지역에서 모여든 학자들과 연구들로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고 황금 보다는 오히려 학문을 위한 책을 더욱 귀하게 여겼다. 당시 말리의 팀북투는 지금의 파리와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도시이었다. 소금은 북쪽에서 오고 황금은 남쪽에서 오지만, 신의 복음과 지혜의 보물은 팀북투에서 온다는 얘기가 전해지던 시절, 말리는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번창을 누렸다.

(중세 유럽에 만들어진 카탈로니아 지도에 표시된 만사무사와 그의 손 위에 올려진 황금)

아래 TED에 소개된 말리 왕국의 만사 무사 영상 자료를 보면 기록을 통해 전해진 당시 왕국의 번영과 그의 부의 규모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다.

말리를 대표하는 다른 하나는 젠베 모스크이다. 젠베 모스크는  흙을 이용해 건출하는 아도베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세계 최대의 건축물이다. 1988년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며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게 되었다. 

(Source: Wikipedia)

13세기 부터 건축되기 시작하여 오랜 세월 동안 진행되는 보수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년 우기가 오기 전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수를 진행 한다. 이 날은 종교적인 의미도 있지만, 지역 축제와도 같아 아이에서 어른까지 주민 모두가 보수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BBC 영상을 참고 하자.

<Bogolan or Bogolanfini>

말리의 Bambara 부족어로 Mud Cloth를 Bogolanfini로 불린다. Bogolanfini의 Bogo는 Earth 또는 Mud를 의미하며, lan은 with를, fini는 Cloth를 의미 한다. 즉 Mud Cloth를 뜻한다. Mud Cloth는 말리 Bambara족에 의해 시작된 직물 염색 기법이다.  철분 함량이 풍분한 진흙으로 염색이 된 후 하얀 직물 천에는 검은색이 발현되고 주변의 작물을 통해 얻은 천연색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색상을 표현 한다.

Mud Cloth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면 직물이 준비가 되면 Galama 나무 잎을 담군 물에 직물을 흠뻑 젖게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나무 잎의 천연 색소로 인해 직물은 겨자색으로 염색이 된다. 다음으로는 오랜 시간 동안 발효 과정을 거쳐 철분 함량이 높아진 진흙과 금속 또는 나뭇가지를 붓 대신 이용하여 다양한 패턴을 그려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패턴을 나타내는 부분은 진흙이 덮여진 곳이 아닌 제외된 부분이다. 진흙으로 덮여진 곳은 검은 배경으로 채워진다. 즉 배경이 덮고 남은 여백, 즉 Negative Space가 다양한 의미의 패턴을 나타낸다. (Negative Space를 통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 속에서 배경과 여백의 차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는 유년기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에 좋은 교육 과정이 될 수 있다. Kid World Citizen에서 진행한 Mud Cloth 디자인 수업 내용을 공유한다.

진흙이 덮여진 부분이 완벽하게 마르게 되면 이후에 진흙을 씻겨낸다. 이후 진흙으로 물든 검은 바탕색이 더 진하도록 동일한 과정을 한번 더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진흙이 덮여지지 않은 노랑색의 부분을 Soap 또는 Soda를 사용하여 표백처리하게 되면 하얀색의 공간으로 변색 된다. 검은색과 노랑색을 조합을 갖고 싶다면 표백처리를 건너 뛰면 된다. 이와 더불어, locust 나무 잎에서는 갈색 염료를, 아프리칸 grapetree 나무 껍질에서는 진한 빨강색 염료를 추출하여 디자인에 맞게 염색을 한다. 즉 Mud Cloth의 작업은 땅에서 나는 흙과 식물 그리고 하늘의 햇빛을 통해 만들어 진다. 아프리카 속 자연의 힘이 담겨져 있다.

최종물은 아래 사진과 같다.

(Source: naturalhistory.si.edu)

<Mud Cloth’s bold geometric pattern>

앞서 게재 된 레소토의 Basotho Blanket을 보면 그들의 삶에 중요시 되는 작물 또는 상징이 Blanket 디자인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가나 Asante 부족의 전통인 Adinkra 문양은 그들이 입는 직물에 포함되어 본인의 직위를 알리거나 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외부와의 소통의 역활을 한다. 말리 Bambara 부족에게 Mud Cloth 안에 담겨진 디자인은 단순한 패턴이 아닌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패턴 안에 담겨진 스토리가 Mud Cloth를 더욱 매력있어 보이게 한다. 부족 신화에 포함되는 동식물을 상징하는 악어 발모양에서 용감함을 상징하는 전사의 벨트 패턴 등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 한다. 시대를 거치면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던 패턴에 각각의 아티스트들만의 고유 문양이 추가 되며 더욱 다양한 패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곳 싸이트에서 다양한 패턴과 그 의미를 알 수 있으니, 다음에 Mud Cloth를 보게 된다면 안에 담겨진 패턴을 해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몇가지 대표적인 패턴과 그 의미를 알아 보자.

지그재그 모양의 이구아나의 팔꿈치(Elbow)는 Good Fortune 의미를 갖고 있고 마른모 형태 안 십자가 모양의 패턴은 Beutiful를 의미한다.

Turusina 문양은 협동 (Cooperation)을 의미한다.

(Source: museum.msu.edu)

아래 Mud Cloth를 보면 위에 소개된 패턴들을 찾을 수 있다.

(Source: bogolanfini.wordpress.com)

<Bogolanfini Artists>

니제르(Niger)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말리의 남부 지역에 유입되면서 여러 갈래로 나뉘게 된다. 세대를 거쳐가며 유지되어 온 그들만의 문화를 말리 밖으로 알린 대표 아티스트들을 알아보자.

Nakunte Diarra

Nakunte는 말리 서쪽의 Kolokani 지역 태생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Mud Cloth (Bogolanfini) Textile 아티스트이다. 기존의 패턴 이외 작가 본인이 직접 패턴을 제작한다. 위에서 보았던 Mud Cloth 패턴 그림들과 그 의미에 대한 설명이 Nakunte의 작품 속에서 활용되는 패턴를 소개한 글의 일부분이다.

(Nakunte Diarra)

아래 작품은 미국 Washington에 있는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녀의 Mud Cloth 작품이다.

(Nakunte Diarra, 1992)

Ismael Diabate

Ismael은 말리 태생의 화가로 그의 작품은 mud cloth 염색 기술로 만들어 진다.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mud cloth 염색 과정처럼, 천연 염색 재료를 사용하여 면 직물에 그의 작품 세계를 펼친다. 그는 mud cloth (Bogolanfini)를 활용한 작품  활동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

“I use bogolanfini to draw Malians back into their own culture….to bring something new to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아래 대표적인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

(Ismael Diabate)

(Ismael Diabate)

(Ismael Diabate)

Chris Seydou

Chris는 말리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다. mud cloth 패턴을 활용하여 제작한 western style jacket과 miniskirt를 미국과 유럽 등 서구 패션계에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말리의 Mud Cloth 전통과 디자인으로서의 가치를 서구에 알리며 인정 받도록 앞장선 개척자이다.  1970년대 Yves St. Laurent과 함께 일을 하였다. YSL는 당시 그의 모습을 아래와 같이 표현하였다. 그의 나이 45세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He worked at my side and represented the hope of African Clothes Design.”

(Chris Seydou)

Boubacar Doumia

Boubacar는 말리 태생으로 mud cloth textile design을 공부한 미술교사이자 사회적 기업 Ndomo를 운용하는 기업가이다. 그는 2004년말리의 작은 마을 Segou에 Ndomo를 설립하였다. mud cloth 문화 유산의 보존과 함께 청년들에게 기술 교육 지원을 통한 자립 확대를 위해 시작되었다. 특히 육체적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도제수업(apprentice program)으로 mud cloth 작업 기술을 전수하며 그들이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기업가로서 성장하도록 힘쓰고 있다. 그는 사회적 기업가 지원 재단인 아쇼카 재단 (Ashoka)에 2008년도 Fellow로 선정 되었다.

(Boubacar Doumia)

<상업적 가치>

앞서 보았던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록시땅처럼 Mud Cloth의 패턴을 담은 직물은 다양한 범위에서 상업적 가치로 활용된다. Mud Cloth의 패턴이 품은 매력적인 고대 유산 공예 느낌은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 조명되는 주 이유이다.

실내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온라인 매체인 Apartment Therapy에서는 작년 8월 Mud Cloth 패턴을 활용한 소품을 새로운 실내 인테리어 액세서리 트렌드로 선정하였다.

(Source:Apartment Therapy)

(Source: Tigmi Trading)

(Source:designsponge)

앞서 소개된 Mud Cloth Artist이자 사회적 기업가인 Boubacar Doumia는 2015년 6월 미국 소재의 가구 구기업 Smilow Design과 NGO 단체인 Rubia와 협력하여 Mud Cloth Upholstered Chair를 선보였다. 당시의 협력은 말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육 지원과 전통 수공품 판매 수익을 통한 현지 여성들의 영향력 (Empowerment)를 향상시키지 위한 Rubia 단체에서 Smilow에 제안하면서 시작 되었다. Smilow의 대표적인 Rail back Chair에 Boubacar가 운영하는 Ndomo에서 제작된 Mud Cloth 패턴이 입힌 쿠션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Source: Smilow Design)

인테리어 소품이외에도 Mud Cloth는 생활 속 다양한 부분에 활용되며 디자인의 가치로서 인정 받고 있다. 가나 아크라 소재의 Studio189 기업은 아프리카 아티스트들과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얻게 되어 만든 제품들과 브랜드를 재조명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최근 이 기업에서는 Mud Cloth 패턴을 활용한 가방을 선보였다.

(Source: Studio189)

아프리카 내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캠페인으로 2006년 미국 U2 락밴드 보컬 Bono의 주도로 RED가 설립 되었다.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 5,000억 원이상 자금 유치를 이끌었다. 모금은 주로 The Global Fund의 HIV/AIDS 프로그램을 지원 한다. 자금 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Red Product를 판매하고 있다. 수익의 50%는 The Global Fund로 직접 전달 되는 구조이다. 이 Red Product에는 Apple, Beats by Dr. Dre, Vespa 등 RED Campaign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기존의 제품과 디자인을 통해 Red Product Edition을 내놓는다.

여기에 2006년 Converse는 Chuck Taylor All Star 신발을 Mud Cloth 패턴을 활용하여 Red Product로 선보였다. 당시 디자인에 참여한 Giles Deacon은 Mali Mud Cloth 아티스트인 Nakunte Diarra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Source: highsnobiety)

세네갈 소재의 패션 기업인 Nio Far도 mud cloth pattern을 활용한 신발 Ndema 라인을 선보였다. Ndema의 뜻은 Comfort를 의미한다. 

(Source: Nio Far)

Reebok에서는 여성용 Instapump Fury 모델 중 Africa Pack을 선보였다. 디자인에 포함된 패턴은 리복의 제품 설명에 나와있듯, Mali Mud Cloth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다.

(Source: Reebok)

 랄프로렌 블루라벨에서는 Mali Mud Cloth Print 디자인을 입힌 여성 수영복을 선보였다.

(Source:Bloomingdales)

이외에도 Chris Seydou가 mali mud cloth의 디자인을 80년대 서구 패션계로 선보이면서 이후 소위 명품이라 불리우는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mud cloth를 활용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Givenchy, Spring 2007)

(Oscar de la Renta, Spring 2008)

(Donna Karan, Spring 2014)

<마무리>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1달 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는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단체가 5성급 고급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올해 초에는 북부 지역의 군사기지에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자폭테러로 50명이 사망하였다. UN의 개입 으로 정부군과 북부의 투아레그족 중심으로 형성된 반군간 평화협정이 체결 되었지만, 현재까지도 말리 내에서는 무력 충돌이 이어 지고 있다. 많은 세계 시민들에게 서부 아프리카 말리는 테러와 가난이 존재하는 나라로 기억 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과거의 영예만 기억하고 살 수 없다고 하지만, 700년을 거슬러 올라간 14세기 말리 왕국 시절은 지금과 너무나도 다르다. 많은 이들은 알지 못한다. 풍부한 황금과 소금으로 무역의 중심지로 경제적 번창을 누렸으며, 왕실의 든든한 후원 아래 이슬람 학문 연구를 위해 세계 속 이슬람 학자들이 모인 곳이다. 지금의 파리와 뉴욕처럼 문화 도시로서 번영을 누린 곳이 말리였다.

Mud Cloth라고 불리우는 Bogolanfini는 말리의 전통 유산으로 그들에게는 삶의 일부분에 속한다. Mud Cloth가 품고 있는 색감과 기하학적인 패턴은 세계 속 많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이 되었고 이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이 디자인이 테러와 가난으로 알려진 말리에서 시작된 전통 에술이라는 것은 알지 못한다. 아직도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멀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오랜 시간 속 아프리카 곳곳에서 탄생 되어 발전해온 그들의 역사와 예술이 그 간격을 줄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주위에서 Bogolanfini(Mud Cloth)를 본다면 서부 아프리카 말리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참고 자료
1)http://fashion-history.lovetoknow.com/fabrics-fibers/bogolan
2)http://museum.msu.edu/ProgramsandPartnerships/Educational/TheTransformationOfWestAfricanTextiles/Curriculum_Connections/N_Diarra_Symbols.pdf
3)http://blog.naver.com/tamoce/220436384653
4)http://naturalhistory.si.edu/africanvoices/mudcloth/html/bogo/making.html
5)http://www.theglobeandmail.com/life/home-and-garden/design/infuse-a-bit-of-african-design-into-your-home-with-these-up-and-comingbrands/article33495705/
6)http://www.designsponge.com/2014/07/past-present-behind-mud-cloth.html
7)http://africaimports.com/catalogs/mudclothflier.pdf
8)http://tissusetartisansdumonde.fr/en/burkina-faso/
9)https://bogolanfini.wordpress.com/about/history-of-malian-mudcloth/
10)http://www.theglobeandmail.com/life/home-and-garden/design/infuse-a-bit-of-african-design-into-your-home-with-these-up-and-comingbrands/article33495705/

아프리카의 벚꽃 자카란다 (Jaca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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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와 반대인 남반구의 봄은 10월에 시작된다. 작년 10월 중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장을 통해서 알게 된 ‘아프리카의 벚꽃’ 자카란다 (Jacaranda)는 차를 타고 지나갈 때 마다 내 시선을 뺏았다.

아프리카에서 맞는 쌀쌀한 봄기운에 몸을 움추릴수 밖에 없었지만, 자카란다 (Jacaranda)를 볼때 마다 보라색이 가져다 주는 따뜻한 느낌에 의해서인지 온기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

자카란다는  능소화과 (Bignoniaceae)로 분류되는 식물로 원산지인 중앙 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쿠바 등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란다고 한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남아공과 짐바브웨 그리고 호주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케냐에서는 국화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네팔에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자카란다의 어원은 파라과이 토착어인 Guarani로 ‘향수’를 뜻한다고 한다. 그 뜻처럼 자카란다가 피고 지는 길가는 꽃향기가 가득해 길가에 향수를 뿌려놓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돈 벌어서 나중에 식당 앞이나 별장에 자카란다 여러 그루를 심고 가꾸고 싶다. 백색의 벚꽃이 주는 느낌도 좋지만 자카란다를 본 이후에는 보라색의 봄이 더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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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전등

가나 아크라 몰 근처에 있는 포르쉐 센터 안에 입점해 있는 Coco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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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설치된 깃털 전등

천장이 높기에 줄 길이를 다양하게 해서 오히려 더 무드가 있어 보인다.
사진으로 봐도 포근한 느낌이 전달 되는데 실제로 보면 집으로 가져 오고 싶은 충동이 솟는다.

그리고 1층 사이드 천장에는 거울을 설치해서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하고 더 많은 전등이 설치된
느낌을 주어 실내를 더 밝게 느끼게 한다.

 

소통의 깃발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남아공 Cape Town에 위치한 뮤젠버그 (Muizenberg)는 WSL (World Surf League)의 대회가 열리는 Jeffery’s bay와 함께 남아공에 꼽히는 서핑포인트이기에 서핑을 즐기는 로컬 서퍼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뮤젠버그의 서핑 포인트는 서퍼의 코너 (Surfer’s Corner)로 불리운다.

남아공 해안은 상어가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뮤젠버그에서는 전망대에 위치한 해안 요원들이 상어가 해안가로 출몰하는 것을 지켜보고 이후에 사이렌을 울려 상어 출몰을 알려준다.

해안 중심지에는 ‘상어 깃발’이 있는데 각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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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_145127초록색 깃발은 상어 출몰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관찰 조건이 좋다는 것이고 검은색 깃발은 물 색이 탁해 관찰 조건이 안 좋다는 의미다.

빨간 깃발은 위험요소가 높다는 것이고 하얀 깃발은 상어가 출몰 했기에 당장 해안에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식당을 열면 식당 정문 앞 쪽에 여러 의미를 담긴 다양한 색의 기린 깃발을 계양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파란 기린 깃발은 그 날 저녁 테이블은 모두 예약이 다 차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노랑색 기린 깃발이 있는 날은 생맥주 한잔이 공짜로 제공되는 의미가 전달 될 수도 있다

단골 손님은 깃발만 봐도 입구 밖에서 부터 식당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들어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조명 소품

Serengeti Sopa Lodge 객실 안에 있던 조명

철제 소재여서 곳곳에 녹이 생긴 물소 모양의 조명 소품

내부 보다는 외부 정문 또는 외부 지붕 밑자락에 설치하면 더 느낌 있을듯 하다20150411_2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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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진열장

탄자니아 다레살람의 mediterraneo hotel 내 식당 bar에 진열 되어 있는 와인들

오래된 나무배를 재활용한 와인 진열장

업사이클링

니스칠 좀 하고 사포질 좀 해서 부드럽고 무거운 색깔 느낌 내면 좋을듯 하다

저 배를 타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 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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