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xit 이후의 아프리카 전망은?

<Brexit 이후의 아프리카>

Brexit에 대한 영국 투표 결과가 나온 6월 23일 당시 본인은 가나 아크라 출장 중에 있었다. 파트너 업체의 사업 개발 담당자의 차에 동행하며 둘이서 Brexit가 아프리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던 모습이 기억난다. 파트너 친구가 했던 얘기 중 하나는 EU로 부터 외면 될 영국이 아프리카의 과거 영연방 식민국가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참고로 가나도 과거 영국 식민지였으며 1957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식민 국가 가운데 최초로 독립하였다.)

자주 방문하는 howwemadeitafrica.com에 게재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공유한다. 기사의 원문은 UN 소속의 Africa renewal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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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rexit 투표 결과가 나오고 12시간이 지난 뒤 남아공의 Rand 화페가치는 달러 대비 8% 하락 하였고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하루만에 벌어진 가장 가파른 낙폭이었다.

Brexit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큰 여파를 주었다.
세계 시장의 부진한 수요로 악화된 낮은 원자재 가격으로 이미 충격을 받고 있는 국가들 (특히 앙골라, 나이지리아, 남아공, 잠비아)의 투자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이 곳 국가들에 Brexit는 상처난 경제에 소금을 뿌린 것으로 빗댈 수 있다.

이후에 발생할 일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은 불분명하다. 아마도 아프리카 국가 정부들은 Brexit 이후의 영국과 유럽국가들과의 무역 및 외교관계를 재정립 해야 할 것이다.

무역과 투자 부분이 Brexit로 대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영국과의 대부분의 무역 거래는 EU와 이미 협의를 거쳤다. 이 말은 영국이 EU 탈퇴시 기존 계약이 종료되거나 다시 재협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간의 협력을 위한 대부분의 계획들을 더 이상 영국이 이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 할 수 밖에 없다. 실질적인 EU 탈퇴에 2년이 남은 상황에서 기존의 무역 거래 계약은 어느 정도 시기를 갖고 논의가 진행 되겠지만 이 기간 동안의 불확실성은 영국으로의 수출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신흥시장과 프론티어 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과거 영국 식민지였고 아프리카 내 선진 경제를 보유한 남아공이 그 예이다.

남아공의 경제는 영국의 경제가 부진할 때 마다 고통을 받는다. 많은 남아공 회사들은 요하네스버그와 런던 유가증권 시장에 등록되어 있다. 또한 몇몇의 남아공 은행은 영국 현금준비금에 의존하고 있다. 와인 수출의 10% 규모는 영국 수요이기에 해당 산업들은 미래에 발생될 손실을 벌써 대비하고 있다.

<무역 측면의 영향>
영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남아공은 Brexit의 타격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2015년 기준 남아공의 8번째 수출입 거래 규모를 영국이 감당하는 점을 감안할 시 Brexit가 적용 된다면 남아공의 GDP는 0.1% 감소 되어 경제는 하락세가 될 것이다. 인터뷰에 응한 남아공 대학의 교수는 “기존 해외 시장에 대한 위축된 무역 거래와 투자에 따른 결과인 경제 침체는 곧 낮은 일자리 창출과 높은 실업율을 의미한다.”고 의견을 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운용사 BlackRock의 회장인 Larry Fink는 Brexit로 인해 영국 GDP는 -1%로 떨어져 불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 한다. 분석가들은 Brexit는 EU와의 거래에 정체와 함께 투자 신뢰도 하락 그리고 높은 실업율을 야기 할 것이다.

이 얘기는 남아공과 함께 영국의 대표 무역 국가인 나이지리아, 케냐, 이집트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다.

<Nigeria>
남아공 다음으로 영국과의 무역거래가 많은 국가는 나이지리아 이며 케냐는 3번째이다.

Brexit 이전 영국과 나이지리아간의 상호무역 규모는 약 $ 7.9 Bill (8조원 이상)이었으며 2020년에 $ 26.6 Bill (27조언 이상)을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였었다. 하지만 Brexit 적용시 이 예측은 매우 낙관적인 수치로 보인다.

나이지리아는 정부의 주요 예산인 원유의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 하는 중이다. 화학 원유와 관련 제품들은 양국간의 무역 거래에 25%를 차지한다. 낮은 원유 가격과 원유 수요 하락이 동반 될 경우 나이지아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두워 질 것이다.

7월에 발표한 IMF에 따르면 Brexit는 나이지리아에 경제 침체를 가져다 올 것이고 나이지리아 경제 성장 전망은 앞서 발표한 2.3%에서 1.8%로 하락할 것으로 발표했다. 참고로 영국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서 2014년 사이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규모는 $ 27.6 Bill에서 $ 56.5 Bill으로 2배가 되었다.

<케냐>
영국의 아프리카 내 3번째로 무역거래가 많은 케냐도 Brexit 이후 수출 감소에 따른 자본 도피 (유출)를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지난 5년간 수입어음 발행 규모가 10% 상승한 케냐에 화페가치의 하락과 수입품 물가 인상까지 야기할 것이다.

케냐의 돈벌이 산업인 화훼 산업의 경우 수출 규모가 네덜란드 다음으로 영국이 2번째로 많기에 타격이 있을 것이다. 동부 아프리카와 EU간의 화훼 수출 관련 무역 거래 계약은 이미 Brexit 이전에 체결 되었다.

Brexit로 인한 동부 아프리카 지역과 EU와의 무역 거래가 제한 될 경우 케냐는 수십억의 케냐 실링을 손해 볼 것이며 이는 케냐 수출의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다. 이 때문에 케냐는 어렵겠지만 영국과 EU 각각 별도의 거래를 협상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케냐 화훼 협회에 따르면 매달 $ 39 Mill (400억 원 이상)을 손해봐야 할 수 있다.

무역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 외에, Brexit는 아프리카에 대한 영국의 원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U에서 저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EDF (European Developement Fund) 자금의 2014년 예산에 영국이 제공한 금액은 $ 543 Mill (약 5500억원)으로 전체의 14.8%를 차지하였다. 영국의 지원 없이, EDF 규모는 줄어 들 것이고 이는 탄자니아와 같은 나라들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한 EU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영국은 국제개발부서의 해외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프로젝트들에 직접 지원할 수 도 있지만 혜텍 소수의 국가들만 지원 할 수 있을 것이다.

화폐 가치 하락과 함께 요동하는 영국 경제을 감안할시 영국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에디오피아와 시에라리온에 현재와 같은 규모로의 지원이 지속 될 수 없을 것이다. 예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4년에 영국이 시에라리온은 지원한 금융 규모는 $ 416 Mill (4200억원) 이며 이는 이 나라 경제의 6.8%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같은 해에, 에디오피아는 자국 경제의 0.8%를 차지하는 $ 425 Mill을 지원 받았다.

수출과 국제 적지원 외에, 부진하는 영국 경제는 영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이민자의 본국으로의 송금을 더디게 할 것이다. 이민자의 송금은 아프리카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14년 한해에, 나이지리아 이민자들은 송금한 금액은 $ 3.7 Bill(약 4조원)으로서 아프리카 이민자의 본국 송금액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Prospects for change>
Brexit가 아프리카 경제에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전문가들은 현재 EU의 제재를 받고 있는 리비아와 짐바브웨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예상한다. 짐바브웨 현지 미디어 기사에 따르면, Brexit로 인해 EU의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EU의 재 검토와 함께 관계를 다시 맺도록 조정 될 것을 예상한다. 전 영국의 아프리카 지역 외교장관이자 Brexit 옹호자인 James Duddridge에 따르면, 기존의 구식 방식이였던 EU의 체계에서 진행되었던 아프리카와의 관계 형성을 벗어나 양쪽의 관계 형성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이에 아프리카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EU를 제외하고 영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더욱 더 강화 될 것이라고 피력하였다. 올해 초 그는 소말리아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데 도움이 되는 AMISOM (African Union Mission in Somali)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감축한 EU의 결정을 비난하였다. 그 결정은 영국의 입장과 반대 되는 것있으며 영국은 향후 소말리아에 파병 지원을 할 수 있다고도 의견을 덧붙였다.

긍정적인 소식은 아프리카는 다른 곳으로 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럽과 아프리카간의 거래는 2016년 기준 $ 116.6 Bill (약 120조원)으로 예상되지만 $ 300 Bill (300조원)의 규모 거래 대상인 중국에 의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현재 아프리카 최대 거래 국가는 중국이다.

2013년 세계 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사하라 사막이남 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수출 파트너임을 입증하였다. 전체 거래 규모에서 중국은 27%를 차지하고 있고, EU는 23%, 미국은 21%를 차지하였다. 인도로의 수출 규모는 전체 대비 9%를 차지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과 함께, 미국, 브라질 인도와 다른 국가들은 아프리카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패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Source: http://www.un.org/africarenewal/magazine/august-2016/africa-after-br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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