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장시 우버(Uber) 이용 하는 것은 어떨까?

아프리카 출장시 현지에서의 이동은 대부분 파트너사의 차량 지원으로 이뤄진다.하지만 일정 중 타 업체로의 이동시 개인적으로 이동수단을 알아 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가끔은 만나고자 하는 업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개인적인 이동 수단 (택시 또는 기차)를 통해 중간 지점에서 만나 픽업 받기도 한다.

최근부터 남아공 조벅 (요하네스버그) 방문시에는 차량으로 1시간 떨어져 있는 업체와 미팅을 위해 차량 지원를 따로 요청하지 않는다. 직접 고속 열차를 타고 업체가 있는 동네 인근 역까지 이동해서 픽업 받아 업체로 이동한다. (고속열차를 타면 15분이면 인근 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출장시에는 현지의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성을 크게 높이지만 낯선 타지에서 운행하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면에 쉽지 않다. (비도덕적인 일부 한국 택시 기사들이 외국인들에게 요금바가지를 씌우는 것처럼 외국에선 우리가 피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남아공 출장시에는 부서 내 여러 동료들이 함께 동행하였는데, 중간 중간 차로 이동 해야 하는 일이 많아 처음으로 UBER(우버)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우버가 잠시 운행되었던 한국에서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에 반신반의 하며 가입하고 첫 서비스를 요청했다.

이후 당시 출장 동안 10번 넘게 UBER를 사용하며 편리하게 이용하였고 최근에 다녀온 남아공 방문시에도 여러번 UBER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UBER Fan이 되었다.

2. Uber 소개
: 2008년 프랑스에서 택시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UBER의 두 창업자는 당시 버튼 하나로 택시를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생각이 100년의 역사를 보유한 GM (General Motors)의 기업 가치를 뛰어 넘는 현재 약 $ 68 Bill (70조원) 가치가 예상되는 IT 기업이 되었다. BMW를 뒤쫓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취지는 공유경제으로 시작하였지만 사업 방식에서 현재는 온디맨드 (On-Demand) 기업으로 불리는것이 더 어울리는 우버는 기존 택시 업계에 Disruption (파괴적인 변화)을 이끌고 있다.

우버가 시작된 계기에 대한 글은 라애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링크: http://www.investopedia.com/articles/personal-finance/111015/story-uber.asp)

아프리카에서의 우버가 진출한 국가는 어디이며 진출 전략은 무엇이고 또한 문제점을 무엇인지 알아보려 한다.

3. Uber의 아프리카 진출 소개

images (Image Source:Techcrunch.com)

<진출 국가 및 서비스 종류>

2013년 8월 조벅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나이리지아에 진출하였다. 최근에는 가나 아크라에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현재까지 진출된 국가 및 도시는 아래와 같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더반, 포트 엘리자베스)
나이지리아 라고스 & 아부자, 케냐 나이로비&뭄바사,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모로코 카사블랑카, 이집트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우간다 캄팔라, 가나 아크라

현재 남아공 내 활동하는 우버 기사는 4,000명이 된다고 하며 일반 택시 서비스인 UberX와 고급 서비스 (high-end Service)인 UberBlac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UberEATS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도심 내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제공할 계획이고 배달 소요시간을 10분 내로 목표하고 있다.
<Cash Payment 도입>
케냐 나이로비에 진출한 우버 서비스의 경우 Cash Payment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배경에는 은행 이용률과 신용카드 보급율이 타 국가 (남아공 등)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현지 문화/배경을 반영한 (adaptation) localization 전략이다. 최근에는 남아공에도 Cash Payment 옵션이 추가 되었다. (App 내에 신용카드 정보의 기입을 꺼리거나,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방편이다.)

Cash Payment 도입 이면에는 부작용도 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도심은 높은 범죄율로 악명 높은 곳이다. 우버 도입 이후 현재 기존 미터 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폭력으로 이어진 사건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ash Payment 옵션은 우버 드라이버들을 향한 범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우버 기사들의 지적이다.

참고로 남아공 내 우버 기사 신청방법이 정리된 기사 링크 첨부한다.
링크:http://www.uberkit.net/blog/how-to-become-an-uber-driver-in-south-africa/

4. 남아공 내 uber 사용 경험

출장 동안 본인은 UberX 서비스를 사용해 보았다. UberX는 일반 택시 서비스로 주로 사용되는 차량은 Toyota Corolla, Voswagen Polo 그리고 Kia Rio이다. Uber측에 따르면 남아공 기준 최소 요금은 R20이며 사용시점 부터 R5에서 기본요금 적용 된다고 한다.
보통 1km 당 R6 ~ R 7.5 비용이 추가된다. 요금의 20 ~ 25%는 Uber의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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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2킬로 이동 (약 7분 소요)에 총 R24를 지불하였다. 환율이 $1 당 R15인 것을 감안하면 $ 2불 미만 소요된 것이다. (아래 결제 내역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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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는 Santon 도심에서 Midrand (외곽 도심)으로 이동시 지불한 내역이다. 18km 이동 (20분 소요)에 총 R155 (약 $ 10)이 소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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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탑승과 동시에 Google Map을 보며 Route 대로 제대로 이동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차량이 신형으로 내부 청결상태도 만족스러웠다.

6, 7월 두번의 연달은 남아공 출장 동안 14번의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이 중 한 우버 드라이버가 기억이 남는다. 마치 콩고의 Sapeur와 같이 패셔너블하게 옷을 입은 중년의 우버 드라이버의 차량에서는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왔다. 재즈 음악을 좋아한다는 그와 함께 재즈에 대해 얘기 등 많은 얘기 (interaction)을 하며 도착지까지 이동하였다. 개인적으로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았다.

<Uber vs Metered Taxi and Security 이슈>
미디어를 통해 남아공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우버 서비스 합법적으로 진행 중인 곳은 기존 택시 기사들과의 충돌을 접할 수 있다. 남아공도 마찬가지이다. 요하네스버스에서는 두 택시 드라이버의 충돌에 중재에 나선 경찰이 metered 택시 기사의 총격을 당했었다.

참고로 요하네스버그 내 신 도시로 불리오는 Santon에 있는 Gauteng Santon 역 주변에는 우버 기사가 손님을 픽업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6월 출장 때는 근처에서 우버 차량을 이용하였으나 한 달 사이 7월 출장 동안에는 우버 기사가 근처로 올 수 없기에 픽업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였던 기억이 난다.

우버 이용시 고객의 안전 문제도 미디어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인도에서는 우버 기사가 여성 손님을 강간한 범죄가 일어났다. 최근 요하네스버그에서는 한 커플이 나이트 클럽에서 나와 우버 택시 픽업을 요청한 후 차량에 탑승하였으나 봉변을 당했다. 해당 차량은 경찰 조사 결과 우버 차량이 아닌 metered 택시였다고 한다. (아마도 나이트클럽에서 음주 후 요청한 차량이
우버 차량인지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고 탑승한 것 같다.)

우버 App 이용시 차량 픽업이 요청되면 해당 기사의 이름, 얼굴사진을 볼 수 있고 차량 번호 (Plate Number)를 확인하여 우버 차량이 맞는지 재확인한 후 탑승하면 된다. 한 매체에서는 안전한 우버 사용법을 정리하였다.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
1. 운전시가의 이름, 얼굴 사진, 차량 종류, 차량 번호 확인 후 탑승
2. GPS (Google Map)을 보며 해당 차량이 어느 장소에서 오는지 미리 확인하고
이동시 맞는 Route로 이동하는지 확인
3. 예상 도착시간과 도착지, 우버 기사 이름, 차량 정보를 가족 또는 지인과 공유
4. 문제 발생시 우버 고객 서비스 24/7에 연락
5. 서비스 이용 후 별점 (Feeback) 책정으로 우버 기사 서비스 평가하여 사용자들간 공유

5. 맺음말

본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와 관련 산업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최신 기기와 기술을 접하는 것에 느리다.우버의 경우도 한국에서 잠시 서비스를 진행할 때 이용하던 이들의 의견만 들어보기만 하고 따로 이용해본 경험은 없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우버 APP 조작 및 서비스 이용이 모두 편리하였다는 것이다. 왜 우버 팬들이 많이 생기고 우버가 빠르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남아공 이외 우버 서비스가 있는 아프리카 국가에 방문시 그 곳에서도 필요에 따라 우버를 사용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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